남은 자손이 싸워 승리할 선악의 대쟁투의 성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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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역사의 마지막에 남은 자손이 선택된 이유는 하늘에서 시작된 선악의 대쟁투를 완전히 종결시키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내가 선택된 남은 자손이라면 반드시 선악의 대쟁투를 종결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남은 자손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남은 자손으로 대쟁투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선악의 대쟁투의 성격을 정확히 알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어떻게 싸움에서 승리할 것인지도 알 수 있지 않을까?
루시퍼에 의해 하늘에서 시작한 선악의 대쟁투의 성격은 무엇일까? 칼과 창 등으로 무장하여 싸우는 물리적 전쟁일까?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루시퍼의 쿠데타였을까? 물리적 전쟁 또는 쿠데타였을 것 같으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말 한마디로 충분히 제어하셨을 것이고 그 자리에서 루시퍼에게 심판이 내려져 전쟁이 종식되었을 것이다.
대쟁투 총서의 첫 책인 『부조와 선지자』 제1장 ‘죄가 용납된 이유’와 마지막 책인 『각 시대의 대쟁투』 제29장 ‘죄악의 시작’을 읽어 보면 물리적 전쟁 또는 쿠데타의 장면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떤 전쟁이었을까?
“사탄은…하나님의 율법을 대항하여 전쟁을 하고 있었다”(살아, 18).
“하늘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전쟁은 세상 종말까지 계속될 것이다”(소망, 763).
“그(루시퍼)는…하나님의 정부의 안정을 위해 하늘의 질서와 율법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부조, 38).
선악의 대쟁투는 물리적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전쟁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하나님의 율법 변경 문제에 대한 전쟁이다. 루시퍼는 하나님의 율법 변경을 강하게 주장했고 하늘 천사 3분의 1이 그의 주장에 동의하고 그의 편에 가담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고자 하나님의 품성을 공격하고 비난, 불평의 정신을 퍼뜨렸다.
선악의 대쟁투는 물리적 전쟁이 아니라 논쟁이다
선악의 대쟁투 곧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전쟁은 ‘하나님의 율법은 불변한다.’라는 주장과 ‘하나님 정부의 안정과 하늘의 질서를 위해 변경해야 한다.’라는 루시퍼의 주장 사이에서 벌어지는 전쟁, 곧 첨예한 주장의 대립이며 논쟁이다. 쟁투라고 번역된 ‘controversy’의 사전적 의미도 물리적 전쟁이 아니라 ‘논쟁’이다. 논쟁이란 어떤 중요한 주제에 대한 주장의 강한 대립을 말한다. 물리적 전쟁보다는 중요한 주제를 놓고 어떤 주장이 옳은지에 대해 벌이는 싸움이다. 우리는 다음 편에서 하나님과 루시퍼 사이에 있었던 논쟁의 주제에 관해 살펴볼 것이다. 선악의 대쟁투를 언뜻 이해하기 힘든 이유는 용어 선택의 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 단어마다 우리 뇌리에 깊게 새기는 고유한 이미지가 있다. ‘쟁투’라는 단어가 우리 뇌리에 새긴 이미지는 물리적 전쟁에 가깝다. 선악의 대쟁투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원문 ‘Great Controversy’를 ‘선악의 대쟁투’보다는 ‘선악의 대논쟁’이라고 표현하면 어떨까 조심스레 제안해 본다.
하나님의 율법 변경 문제에 관한 주장의 싸움 곧 논쟁이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 자리에서 루시퍼를 심판하지 않으셨다. 결국 모든 우주 거민이 어느 주장이 옳은 주장이었는지 확실히 알고 루시퍼 자신도 자신의 주장이 잘못된 것임을 스스로 인정할 때까지 이 논쟁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
“그(루시퍼)는 자신이 목적하는 바가 여호와의 법을 개선하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이 주장하는 바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증명해 주고 그가 시도하고 있는 대로 하나님의 율법이 변경될 때 어떤 결과가 올 것인지 보여 주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전 우주는 그 기만자의 정체가 폭로되는 모습을 보아야 한다”(쟁투, 498).
- 손경상 별새꽃돌과학관 전무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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