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어학원교회 자선음악회 ‘사랑의 선물’ 개최
20년째 연말 선행 귀감 ... 누적 금액 8억8000만 원 후원
서울영어학원교회(담임목사 최상재)가 매년 겨울 마련하는 자선음악회 ‘사랑의 선물’이 지난 21일 열렸다. 어느덧 스무 돌을 맞은 이 행사에는 올해도 약 800명의 ‘관객’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초청 내빈은 물론, 오케스트라 단원 중 비신자 부모, 지역주민 등이 자리를 같이해 정성껏 준비한 공연을 즐겼다. 윤수린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음악회는 최상재 담임목사의 환영사, 안규백 국회의원과 이상의 동중한합회장의 축사, 민진홍 수석장로의 기도로 문을 열었다. 첫 순서를 맡은 예아 오케스트라(지휘: 최경석, 반주: 이승현)는 ‘아리랑 랩소디’를 멋지게 연주해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진석준 집사의 지휘로 어린이합창단이 ‘When You Believe’라는 곡을 선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하람앙상블(단장: 이난주)은 ‘살아계신 주’ ‘크리스마스 메들리’ ‘영광의 그날이 오면’ 등을 연주해 장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라 스페란자(전수빈, 최인호, 김주훈, 조용석, 김승록, 오현수) 팀은 솔로곡, 남성중창, 혼성중창으로 오페라 무대를 선보여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 서울영어학원교회 오케스트라(지휘: 최경석, 반주: 최수아)의 ‘사운드 오브 뮤직 콜렉션’(The Sound Of Music Collection) 연주 후에는 서울영어학원교회 20주년 자선음악회 기념영상을 시청하며 그동안 이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펼쳐온 나눔과 봉사의 발걸음을 되돌아봤다. 뒤이어 진행한 ‘사랑의 선물 감사패 전달식’은 일방적으로 어느 한쪽이 감사패를 전달하는 여느 행사와 달리 지난 20년간 자선음악회를 통해 이뤄진 선순환적 작용의 올바른 예를 제시했다. 서울영어학원교회는 한 해도 빠지지 않고 후원해 준 ㈜동진금속(대표 심영섭), ㈜메데젠 헬스케어(대표 이규현), ㈜유일특수금속(대표 전채엽)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울영어학원교회로부터 후원을 받은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 종로구(구청장 정문헌), 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진태인), 동문엔터프라이즈(원장 박은옥), 웰나우통합요양센터(센터장 김제호), 꿈의숲요양병원(원장 박민우)이 서울영어학원교회에 표창장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영어학원교회 연합합창단과 연합오케스트라가 ‘주께서 내게 주신 참된 기쁨과 행복’ 등 3곡을 무대에 올리며 깊은 감동과 울림으로 스무 번째 ‘사랑의 선물’을 완성했다.한편, 이 행사는 2005년부터 계속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상적인 공연을 하지 못할 때도 온라인으로 음악회를 열었다. 뜻을 같이하는 각종 기관과 단체, 개인 후원자, 성도들의 헌신으로 지금까지 8억8000여만 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기부했다. 이 같은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서울영어학원교회는 2004년 (사)예빛나무를 창설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돌봄에 나서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선교 120주년 기념식’에서 서울영어학원교회와 (사)예빛나무가 한국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관련 문의: 010-9775-2275(예빛나무 대표이사 전경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