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취임 3년 맞은 삼육보건대 박두한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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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4.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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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및 재학생 충원율, 졸업생 취업률 등 성장세 이끌어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가 최근 달성한 성과다.
삼육보건대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 간 무한경쟁과 정부의 강도 높은 구조개혁 평가 등 숱한 도전에도 뚜렷한 성장 지표를 그리며, 명문사학으로 튼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결실은 한국 사회가 초고속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산업, 경제, 교육 구조 등 다방면에서 급변하고, 대학의 교육환경 역시 융합과 변화를 요구받는 예측불허의 시기에 거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삼육보건대는 특히 근래 들어 베트남, 태국, 중국, 몽골 등 아시아 주요 국가 대학 및 산업체와 뷰티 분야 산학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하며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올해로 취임 3년을 맞은 박두한 총장이 있다. 박 총장은 직임에 부름받자마자 무한경쟁에 놓인 대학환경과 외부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 ACE36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다.
그는 ‘진심으로 교육하여 진심의 인재를 양성하는 진심대학’을 미션으로 하여 ‘가장 입학하고 싶은 대학’ ‘가장 교육만족도가 높은 대학’ ‘가장 취업이 잘되는 대학’의 3대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브랜드파워 강화, ACE진심인재양성, 대학만족도 향상, 인성·영성교육 강화, 산학협력 강화, 취업경쟁력 강화 등 6대 전략을 과감하게 추진했다.
이러한 미래지향적이고 공격적인 정책을 기초로 삼육보건대는 ‘작지만 강한 대학’이라는 인정을 받게 됐다. 무엇보다 그간 취약했던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글로벌 리더 육성 정책이 가시적 열매를 맺고 있다. 최근에는 ‘Small in Korea, Great in the World’라는 큰 틀에서 국가정책에 발맞춘 선도적 교육비전을 완성해가고 있다.
지난주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만난 박두한 총장은 이와 관련 “올 들어 5명의 유학생이 본과에 입학한 것을 비롯해 어학연수과정에는 6개국에서 온 170명이 재학 중”이라고 설명하고 “이미 졸업한 2명(17년, 18년 2월)이 현지 본국에서의 안정된 취업으로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으며, 현재 어학과정에 재학 중인 많은 학생이 삼육대학교와 우리 대학의 학위과정에 입학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육보건대는 이를 위해 베트남, 몽골, 태국 현지에 총괄 사무소를 개설해 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유수의 대학 내에 SHU 한국어교육센터를 개소해 사전 한국어교육을 시키고, 한국으로의 유학을 알선 중이다.
앞으로 어학과정 유학생 유치와 더불어 학위과정 유학생을 더 많이 모집해 글로벌 학위 전공과정을 개설한다는 게 학교 측의 목표다.
무엇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특별 신앙프로그램 운영으로 유학생들이 침례를 받고 있어 영혼구원사업의 한 축을 이루고 있어 고무적이다.
삼육보건대가 아시아 주요 국가 대학 및 산업체와 맺은 교류활동은 크게 두 가지 분야. ‘보건’과 ‘뷰티’가 그것이다. 보건 분야는 대표 학과인 간호학과와 치위생과 관련 사업을 통해 현지에서 예비 및 재직 간호사 교육, 인바운드 교육 등을 추진하며, 뷰티 분야는 야심차게 추진한 ‘G-Beauty Academy’ 교육사업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매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은 북경시와 한중 합작미용학교를 설립 중이며 태국, 베트남, 몽골에는 현지에 설립된 G-Beauty Academy를 통해 뷰티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태국에서는 현지 유명 화장품 기업과 협력해 최고의 왕립대학 내에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이러한 결과는 ‘Beyond K-Beauty’를 표방하며 ‘Global Beauty’ 사업을 시작한지 불과 1년도 안된 시점에 거둔 것이어서 놀랍다.
박두한 총장은 “이를 통해 아시아권에서 ‘삼육’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포괄적인 ‘삼육 플랫폼(교육/의료/식품/방송/출판/봉사)’ 사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총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펼쳐갈 목표와 계획에 대해서도 청사진을 밝혔다. 그는 “물론 지금 진행하고 있는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 따라 상황이 많이 달라지겠지만, 결코 쉽지 않은 기간이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에도 여전히 세 가지 진심의 마음으로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대학의 발전계획이 잘 달성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총장이 언급한 ‘세 가지 진심의 마음’은 진(眞)심, 진(盡)심, 진(進)심. 참된 마음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구성원들과 더불어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정신을 뜻한다.
박 총장은 “이러한 세 가지 ‘진심’으로 무장하여 남은 임기동안에도 열심을 다해 전진하겠다”면서 “우리 대학이 재림교회 대학으로서 정체성과 교육이념을 유지하면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전국의 재림성도들께서 기도로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 우리 모든 대학 구성원은 연합하여 삼육보건대학교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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