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IT융합공학과·글로벌한국학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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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6.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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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입생 첫 모집 ... 창의적 전문 IT 인력을 배출
IT융합공학과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IT 융합 산업에 최적화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됐다. 여러 전문 응용분야와 융합할 수 있는 창의적 전문 IT 인력을 배출하겠다는 게 목표다.
IT융합공학과는 기초역량으로 프로그래밍의 기초부터 실습까지 체계적 학습을 통해 분야별 응용 역량을 함양하게 된다. 고급역량으로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익히고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인턴십을 통해 산업현장 적응 역량도 강화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문제해결 중심의 데이터 처리 역량, 인공지능 학습을 통한 창의적인 지능형 시스템 개발 능력도 배양하게 된다.
류한철 학과장은 “ICT 융합 교육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의 주요 핵심기술인 네트워크, 센싱, 임베디드 기술을 함양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웨어러블 시스템 등 최신 기술도 교육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창의적 ICT 융합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글로벌한국학과는 한국을 제대로 이해하고 알릴 수 있는 국제적인 한국학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한국 교류·홍보 전문가’와 ‘한국 문화·한국어 교육자’ 양성을 위해 다양한 이론 교육, 문화 체험, 현장 실습, 인턴십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내국인 학생을 대상으로는 한국학 관련 문화기관 경영 기획, 문화 정보 기획, 문화정책 개발, 문화사업 기획 등 직무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커리큘럼을 고도화했다. 외국인 학생들에게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학 과정을 이수하게 함으로써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전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졸업 후에는 관광 가이드, 문화관광해설사, 여행상품 개발자, 융합관광 코디네이터, 호텔 컨시어지, 큐레이터, 문화예술평론가, 문화예술 기획 및 마케터, 한국어강사, 한국어 교육 콘텐츠 개발자로 진출하게 된다.
한편 삼육대는 ‘Glory인재장학기금’ ‘Glory세천사장학기금’ ‘Glory교육·연구기금’ ‘Glory우수교원확충기금’ 등을 별도로 마련해 신설 학과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 지역 청소년에 ‘인성’ 가르치는 교양수업 운영
삼육대가 지역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장에서 실습까지 하는 교과목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사를 꿈꾸는 재학생의 인성교육 지도역량을 계발하면서 지역사회 공헌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평가다.
삼육대는 이번 학기부터 ‘인성교육의 이해와 실천’이라는 2학점 교양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인성교육의 이해와 실천’은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의 ‘지역사회 공헌 교과목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예비교사들의 인성교육 지도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어린이‧청소년들의 인성 또한 바르게 길러주자는 게 이 과목의 취지다.
수업은 6주간의 이론과정과 9주간의 실습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론과정은 교수가 문제를 제시하면 학생들이 팀을 나누어 함께 해결하는 PBL(Project Based Learning 문제중심학습) 방식으로 설계됐다.
수업에서는 △인성 및 인성교육의 개념부터 △인성교육을 위한 핵심 역량 △인성교육의 포괄적 접근법(해외 사례) △교과교육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인성교육 구현방법 △인성교육 실천 프로그램 설계 및 효과 검증 방법 등 인성교육 제반 분야를 광범위 하게 다룬다.
수강생들은 이론과정에서 익힌 지식을 바탕으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고, 현장에서 실습까지 수행한다. 매주 성찰일지도 작성해 자기평가, 동료평가, 그룹평가를 실시한다. 최종 결과물은 UCC로 제작해 내도록 하고 있다.
이번 학기 남양주 한별초등학교에 파견된 수강생들은 돌봄교실과 체육교실, 수학교실 등 총 5개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전에 현장 담당 교사와 협의를 거쳐 학년별로 교육수요를 파악했다. 이들은 ‘끈기’ ‘인내’ ‘협동’ ‘책임감’ ‘배려’ 등 5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활동을 수행하면서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갖춘 구성원이 되도록 지도하고 있다.
스미스교양대학 김나미 지도교수는 “인성교육 지도역량은 현장 교사들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이지만, 정규 교직 커리큘럼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과목이 없어 교과목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수강생뿐만 아니라 실습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무척 높다”고 말했다.
교과목 개발을 주관한 ACE+사업단은 이를 모범사례로 삼아 지역사회 공헌 교과목을 보다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단 김영상 팀장은 “내년까지 6~7과목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2018 전국고교생 디자인·미술 실기대회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학과장 전종범)는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교내 일원에서 ‘2018 전국고교생 디자인·미술 실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창의적 발상과 사고력을 지닌 참신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디자인, 미술 문화 진흥을 통해 국가 위상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올해로 13회째 열리고 있다.
참가 부문은 △기초 디자인 △사고의 전환 △발상과 표현 △기초조형 등 4개 부문으로, 입시실기에 초점을 맞췄다. 대상(총장상) 수상자에게는 상장, 상패와 삼육대 입학 시 규정에 의한 장학금을 지급한다. 각 부문별 금상·은상·동상은 상장과 부상, 특선·입선은 상장이 수여된다. 우수 학생을 양성한 학원 및 교사에게 우수지도자상도 수여한다.
또한 대상, 금상, 은상 수상자는 삼육대 수시모집 특기자전형 지원 자격을 제공한다. 본상(동상) 이상 수상자의 작품은 전시회를 열어 전시하고, 전시 경력 확인서도 발부한다. 특선 이상은 타 대학 지원 시 수상실적증명서를 발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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