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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농민회, ‘제9회 재림농민축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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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3.07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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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유기농법’ 등 강의 진행 ... 도시농업 등 방향성도 모색
재림농민회가 주최한 ‘제9회 재림농민축제’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전국 각지에서 150여 명의 재림농민이 참석했다.
재림농민회(회장 김영철)가 주최한 ‘재림농민축제’가 지난달 17일과 18일 양일간 한국연합회 내 어린이청소년비전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로 벌써 9회를 맞은 이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150여 명의 재림농민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이들은 장터를 통해 정성들여 길러낸 농산물을 나누고, 성공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행사는 17일 오후 2시, 사랑의 듀엣의 환영음악회로 일정을 시작했다.

김영철 재림농민회장은 개회식에서 “우리는 마지막 시대의 주자들로 이 땅에서 두 가지 임무를 띠고 있다. 하나는 세천사의기별을 전하는 것이며, 또 다른 임무는 농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나라에 귀감이 되는 것이다. 모두가 일등 농민이 돼 새로운 농업에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모임에서는 △성공적인 유기농법(강사 한남용) △시골 생활 백문백답(강사 함영만) △바이러스 예방과 치료(강사 임정식) △병충해 종합방제 시스템 구축(강사 박천우)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마련해 참석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 밖에 재림농민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특히 도시농업에 관한 높은 관심이 제기됐다.

한 참석자는 “오늘날 농업에서 화학비료 및 농약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데 도시인들은 농사과정을 볼 수 있는 농민들과 달리 농약 사용을 전혀 알 수 없기 없다. 따라서 도시에서 소규모로 농작물을 기를 수 있는 도시농업에 관한 연구와 보급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젊은 층에서 귀농 및 시골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인데 재림교회 내에서 재림농민회가 아니라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도움을 줄만한 단체가 없다. 귀농을 꿈꾸는 젊은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영철 회장은 집회를 마치며 “한 해의 농사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교육과 기술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들은 앞으로도 배우고 나누고 섬기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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