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건축봉사단, 에티오피아에서 재능기부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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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3.1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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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본사 지역 300기드온센터 리모델링 및 게스트룸 건축
밀알건축봉사단은 지난 1월 에티오피아 아본사 지역에 있는 300기드온센터를 새 단장하고 게스트룸을 지었다. 이곳은 에티오피아 자국민을 훈련시켜 선교사로 파송하는 센터.
이번 봉사는 밀알건축봉사단이 2017년 2월 케냐에서 봉사할 당시 세계자전거지원선교회(BMW)가 요청해 이뤄졌다. 17명의 단원으로 구성한 봉사단은 건물 안과 밖을 보수하고 외관엔 페인트를 새로 칠했다.
단원들은 건축업에 종사하는 성도들. 그러나 건축엔 익숙하지만 최소한의 장비를 갖고 낯선 환경에서의 작업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무엇보다 일교차가 20℃에 가깝고, 습한 날씨와도 싸워야 했다.
그러나 보람도 컸다. 특히 봉사단원으로 참여한 김윤환 청년(태안교회)은 봉사기간이 끝난 후 BMW 선교사로 에티오피아에서 1년 동안 사역하기로 했다.
단장 김광윤 장로는 “김윤환 청년은 가기 전부터 해외선교에 맘을 먹고 있다가 이번 봉사단에 참여해 자연스럽게 BMW선교사로 사역하게 됐다. 밀알건축봉사단을 통해 동남아나 아프리카 지역 등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나라들에 가서 봉사할 수 있는 계기를 청년들부터 시작해 많은 성도들이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한 지역에서 재림교회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운영하고 있지만, 처음 시작할 당시 고등학교까지 세우기로 해서 빠른 시일 내 고등학교를 세우지 못하면 정부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가져간다. 이 일을 위해서 많은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말씀을 전하는 선교도 중요하지만 선교에 필요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이 사업 역시 중요하다. 이 사역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길 바란다. 사역이 활성화돼 참여할 수 있거나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기도와 재정적으로 후원해주는 손길들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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