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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장애인복지관, ‘장애인 개인예산제’ 연구시범사업 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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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5.1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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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당사자가 주체적 삶 만드는 서비스 ... 제도 도입 초석 기대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 개인예산제’ 연구시범사업을 발대했다.
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성복)은 지난달 26일 삼육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장애당사자 및 서포터(보호자, 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 개인예산제 연구시범사업 참여자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는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이 후원하고, 동문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하는 ‘성인(발달 및 지체)장애인 자립생활을 위한 개인예산제 시범사업’으로, 국내 장애인복지서비스에 시범 도입하게 됐다.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장애당사자가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 삶을 영위하는 과정으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를 통한 공급자 중심의 복지가 아닌 장애당사자가 자신의 욕구에 의해 수요자 중심으로 삶을 만들어가는 서비스.

참여자에게는 개인적 욕구에 근거하여 당사자가 세운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3-6개월 동안 개인별 예산을 일정액 지급하여 생활환경 가운데 자신의 꿈을 스스로 만들어가게 지원하고 있다.

영국, 독일, 호주,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관련 제도를 도입해 장애당사자가 자기결정권을 행사하며, 지역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인 개인예산제도라는 형태로 구축되었다.

자문 및 교육을 맡아 도움을 제공하는 정종화 교수(삼육대 보건복지대학장)는 이 자리에서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향후에 장애인복지서비스분야에서 우리나라 또한 맞이할 제도이다. 이번 사업을 통한 경험적 근거가 향후 제도 도입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동문장애인복지관 이성복 관장은 “장애인의 자기결정권 실현을 통한 주체적 삶의 첫 발을 함께한 참여자분들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앞으로도 장애인이 세상 가운데 바로 서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예산제에 참여한 장애당사자 김호진(가명 / 지적3급) 참여자는 “개인예산제 참여를 통해 꿈을 이루고, 행복해지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동문장애인복지관 김동홍 지역권익팀장(☎ 070-4488-5414)에게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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