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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보건대, 대학혁신지원사업 프로그램 다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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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6.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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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치위생과 등 학과 전공 살린 심화과정 ‘눈길’
삼육보건대가 대학혁신지원사업 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사진은 간호학부가 주최한 NCLEX–RN 특강 모습.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공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미국간호사 면허시험’ 간담회 개최
삼육보건대는 지난 4일 소강당(공명기 홀)에서 NCLEX–RN(National Council Licensure Examination for Registered Nurses, 미국간호사 면허시험) 지원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NCLEX–RN은 미국의 모든 주와 미국령의 간호협회에서 정식간호사를 선별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시험. 삼육보건대 간호학부는 해외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미국간호사 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

김성민 교수(간호학부)는 이 자리에서 미국 내 간호사 지위와 수요 전망, 미국 간호사가 되기 위한 조건, 미국 내 취업 사례, 자매 병원 취업을 위한 준비, 미국 간호대학원 입학 후 임상간호사로의 진출 등을 연구 발표했다. 또한 미국 임상간호사 영역과 그 외 영역의 차이, 미국영주권 신청방법, 지역(주) 이전에 필요한 서류 등 Nclex–RN에 필요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그동안 미국간호사 면허 취득을 위해 많은 정보를 알아봤지만, 생각만큼 풍부하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원하던 것들을 알 수 있어 유익했다.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두한 총장은 축사에서 “83년 전통의 간호학부 선배들의 열정과 헌신을 이어받아 미래 사회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1학년부터 졸업 시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세상이 필요로 하는 전공과 인성에 있어 진실된 인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육보건대 간호학부는 글로벌 ACE인재양성을 위해 1~3학년은 IELTS 시험준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미국간호사 및 취업비자 전문가를 초청해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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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과수 노지연 보건연구사 초청 특강
지난 3일에는 소강당에서 국립과학수사원 노지연 보건연구사를 초청해 산업체 현장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 이 자리는 임상 외 다양한 직업방향을 고민하는 재학생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직업선택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장에는 치위생과 재학생뿐 아니라, 다른 학과 학생들에게도 개방해 더 많은 학생이 정보를 얻도록 했다.  

노지연 연구사는 “임상 외 어학연수와 대학원 연구조교 등의 다양한 업무를 통해 보다 넓은 치과위생사로서 갈 수 있는 길을 후배들이 꼭 찾아주기를 바란다”면서 주저 없이 도전하는 젊은이가 되길 응원했다.

학생들은 “나라일터와 직접 검색한 site를 통한 일자리 찾는 방법, 국립과학수사원과 KOICA의 서류준비 과정, 면접준비 및 연습 등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다. 도전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오혜승 치위생과 학과장은 “학교에 다니면서 책으로만 공부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실습에 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혁신지원사업 통해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현장에서 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는 2학기에도 2번의 산업체 현장전문가 초청특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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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위생과정 임상증례발표회 개최
삼육보건대 치위생과는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치위생과정 임상증례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는 현재 임상에서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전공심화과정(4학년) 재학생들이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환자의 다양한 임상증례 발표를 통해 포괄치위생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직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 전공심화과정(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임상증례발표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표자들은 한 달 이상 준비하며, 깊이 있는 연구를 시행했다. 발표회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치주치료 관리방안 ▲턱관절 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의 치료방안 ▲다발성 치아우식증 소아 환자의 구강위생관리방안 ▲임산부 환자의 구강위생관리 방안 ▲교정환자의 치주관리방법 등에 대한 포괄치위생과정의 술식 등 치과 치료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오혜승 학과장은 “실제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환자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많은 내용을 간접경험으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일반적인 내용보다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임상케이스를 연구하고 공유하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더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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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세희 작가 초청 ‘인문학 특강’ 진행
베스트셀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 백세희 작가가 지난달 29일 삼육보건대를 찾아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10여 년 동안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증이 지속되는 상태)와 불안장애를 앓은 작가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책. 정신과를 전전하다 정착한 담당의사와 상담하는 내용이 대화체로 실려 있다. 다소 무거운 내용이지만, 현대사회를 사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에게 많은 공감을 일으키며 주목받았다.

백 작가는 “저는 하고 싶은 게 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래서 죽고 싶은 게 아니라 그만 살고 싶다는 말도 많이 한다. 그러나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들 그리고 강아지와 고양이를 보면서 삶이 즐겁다는 사람들은 어떤 감정 상태로 살아가는지 생의 감각을 느끼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며 장애 극복 노력을 말했다.

그는 현재 우울증세가 있는 사람들에게 <우울할 땐 뇌 과학> <헝거> <오늘 너무 슬픔> 등의 책을 추천했다.

한편, 주현재 교수학습지원센터장은 “이번 인문학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적 유명인사와 교류하고 그들의 생각을 직접 듣고 본인의 생각과 접목시켜 자신을 스스로 존중할 줄 알며 사랑받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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