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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북북] 이지은 양의 ‘백두산 비전트립 10문 1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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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7.2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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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북북’ 회원들은 백두산으로 비전트립을 다녀왔다. 예천하늘빛교회 이지은 양이 10문 10답에 응했다.
1. 이번 백두산 비전트립에 어떤 계기에서 참가하게 됐나?
- 작년 전국 ACT수련회에 참석했다가 ‘북북북’ 홍보물을 보고 모임을 알게 됐다. 평소 생각해보지 못한 낯선 곳이라 더욱 신기했다. 방법만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었다. 회원으로 가입은 했지만, 정작 모임에는 참석하지 못했는데, 마침 비전트립 소식을 들었다.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간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신청했다. 잊을 수 없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2. 여정에 함께 하며 어떤 점을 느꼈나?  
- 함께 간 일행 모두 안면이 없어서 처음엔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기우였다. 다들 정말 좋은 사람들이었다. 함께 여행하면서 북한에 대해 안타까움, 씁쓸함, 설렘 등 다양한 감정을 함께 느끼고 나눌 수 있었다. 두만강변에서 북한군인이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던 장면은 나뿐 아니라 모두에게 북한에 대한 새로움 이미지를 주었다. 북한은 정말 가깝고도 먼 곳이었다.

3. 평소 북한선교(북방선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나?
- 막연하게, 혹은 마냥 어렵다고 생각했었다. ‘어렵다’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오히려 북한선교를 생각하지 못하게 막았다. 하지만 언젠가 통일이 된다면 가장 말이 잘 통하는 우리가, 내가 북한 어딘가에서 선교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4. 이번 여행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인가?  
- 두만강 앞에 섰을 때다. 생각보다 너무 좁은 강폭에 충격을 받았다. 탈북 할 때 두만강이 얼면 맨발로 건넌다고 들었는데, 그 모습이 그려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다리에 선이 하나 그어져있었다. 우리는 건너지 못하는 그 선을, 중국에서 출발하는 트럭들은 넘나들었다. 얼마 넓지 않은 이 강을, 다리를, 우리는 건널 수 없다는 사실이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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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번 비전트립이 본인의 신앙에 어떤 유익이 되었나?
- 매일 아침 반복해서 <시대의 소망> ‘투쟁의 시절’을 읽었다. 같은 부분을 읽으면서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했다. 정말 예수님은 대단하신 분이셨다. 나와 비슷한 그 나이에 예수님은 어떻게 그 시선들을 참으셨을까? 또한,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려 하신 주님의 모습도 감동이었다. 우리도 아직은 직접적으로 도울 수 없는 그 곳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자, 더 생각하고자 모였다. 주님의 모습을 따라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 우리의 손을 뻗어야하겠다.

6. 하나님께서 이번 여행에 당신을 왜 보내셨다고 생각하나?
- 나의 미래, 내 주변 사람들, 내가 현재 겪는 어려움 등을 위해 기도하기는 쉽다. 하지만 다른 교회, 다른 나라, 내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다. 북한, 조선족, 중국사람들을 보고 온 지금, 그들이 조금은 더 가까워진 것 같다. 기억이 날 때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을 것 같다.

7. 비전트립을 통해 느낀 점이나 새로운 각오를 하게 된 점이 있나?  
-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기도이다. 너무 당연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다. 하루 속히 북한에 기별이 들어가 부흥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본다.

8. 통일이 되면 어떤 사역을 하고 싶은가?  
- 천연계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하나님의 작품이다. 나는 조경을 배우는 사람으로서, 그들의 환경을 아름답게 가꿔주고,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고 싶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쳐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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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이루고 싶은 목표와 포부는 무엇인가?
- 우선, 내가 신앙 안에서 바로 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성경과 예언의 신을 깊이 있게 연구해야겠다.

10. 평화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해 한국의 재림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 북한은 손에 잡힐 듯 가까웠지만, 다가갈 수 없는 먼 곳이었다. 한국과 북한의 관계가 어떠하든 우리는 하늘 가족이며, 그들 또한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사람들이다. 결국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안에서 형제이며 자매다. 그들이 하나님을 모른 채 살아간다면,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시는 주님을 모르고 죽어간다면, 우리는 그들을 위해 슬퍼해야 마땅하다. 우리 모두 북한에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기를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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