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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한 청년영성축제 ... ‘신앙잡(JOB)고(GO)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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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11.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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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직업의 조화를 고민하는 청년 위한 공감의 자리
서중한 청소년부는 신앙과 직업의 조화를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해 ‘신앙잡(JOB)고(GO) ~ing’라는 주제로 청년영성축제를 열었다.
어려운 사회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연애, 결혼, 출산, 주택 구입 등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세대라는 뜻의 ‘N포 세대’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취업 관문은 바늘구멍 보다 좁고, 꿈과 희망은 현실의 벽에 부딪힌 지 오래다. 급기야 ‘헬조선’이라는 비명까지 들려온다. 대한민국 사회를 살아가는 이 시대의 청년이라면 대부분 갖는 고민이다. 재림청년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 가운데 서중한합회 청소년부(부장 구일회)가 신앙과 직업의 조화를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한 공감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달 26일 서울중앙교회에서 열린 ‘청년영성축제’를 통해서다.

‘신앙잡(JOB)고(GO) ~ing’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청년들이 참석해 자신의 주어진 상황 가운데 미래에 대한 힌트를 찾아 나섰다. 청년 세대가 당면한 현실한 문제를 교회(합회)가 함께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현장이었다.

집회는 다양한 강연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문제를 놓고 씨름했던 선배 재림청년과 후배 재림청년이 한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강연은 ‘대학생(취준생)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 교사의 꿈’이란 주제와 ‘직장인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 지피지기’란 제목으로 꾸몄다. 강사들의 생생한 간증과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이 오갔다. 강연 후엔 소그룹 및 기도회를 열고, 재림청년의 삶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아름다운 결실을 맺길 간구했다.  

분반 강연 프로그램은 더욱 실제적이었다. 6명의 초청강사가 마이크를 잡았다. 자신의 경험을 통해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정보와 도움을 제공하려는 선배들의 열정이 느껴졌다. 한 사람이 두 개의 강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간을 구성했다. 토론을 통해 의견을 주고받는 등 강사와 청중이 좀 더 밀착된 분위기였다.    

News_9515_file2_v.png△Part 1 – 청춘: 나를 아는 시간을 주제로 펼친 강의에서는 김태수 차장(GS칼텍스)과 김영로 연구원(티맥스오에스)이 강사로 나서 각각 ‘어디서부터 인도하심’ ‘Who am I, 적성 찾기’라는 제목으로 신앙과 자신을 발견하는 길을 소개했다.    

△part 2 – 직장인: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는 구종성 부기장(제주항공)과 이석우 매니저(Sales Manager job Change)가 각각 ‘균형잡기’(신앙과 직장 사이에서)’ ‘매몰되지 않는 삶’(세상에 당당하기)이라는 제목으로 자아정체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part 3 - 거위의 꿈: 실제적인 도움을 위해서란 주제의 강의에서는 정요한 교사(서울삼육고)와 홍윤호 전문위원(한국생산성본부 기업교육센터)이 각각 ‘교사의 꿈 – 가르치며 배우는 길, 교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지피지기 – 회사가 원하는 구직자, 구직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라는 주제로 직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현실과 이상, 직업선택과 신앙 사이에서 갈등하던 고민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취업과정 혹은 직장생활 중 신앙 때문에 시험에 들거나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단단히 준비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재림청년으로서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자리가 지속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집회를 기획한 구일회 목사(서중한 청소년부장)는 “선배와 후배들의 만남이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 선배들은 후배들을 보면서 자신의 과거 경험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되었고, 후배들은 신앙 활동을 통해 취업까지 성공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삶의 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받았다. 이번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다음에는 좀 더 체감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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