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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발췌]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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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12.2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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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화잇은 “크리스마스는 매우 유익한 목적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야 할까? 엘렌 화잇의 답변을 들으면 놀랄지도 모른다.

엘렌 화잇은 크리스마스를 지키는 일에 대해 무엇이라고 권면했을까? 예언의 은사를 받은 그녀가 크리스마스를 꺼렸으리라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크리스마스는 가톨릭을 넘어 이교주의까지 거슬러 가며 12월 25일이라는 날짜와 갖가지 풍습도 거기서 말미암았다고 그들은 추적한다. 예수의 탄생을 준수할 성경적인 명령이나 사례도 없고, 일상적인 크리스마스 기념이 주님을 드러내거나 드높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엘렌 화잇도 이런 염려를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녀가 크리스마스를 거절하지는 않았다.

그녀는 예수 탄생의 “정확한 시간에 대해 성경은 언급하고 있지 않으며” “12월 25일에는 어떤 신성함도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우리에게 그날을 무시하라고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날이 매우 유익한 목적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부모는 “자녀의 마음과 헌물을 하나님 그리고 하나님의 사업과 영혼구원으로 향하게 하라”고 촉구한다.

화잇은 이렇게 진술한다. “크리스마스가 오고 있다. 모두 그날을 소중하게 보내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어른들은 마음과 영혼을 다해 자녀와 함께 건전한 즐거움과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예수님에게 예물과 헌물을 드리면서 참된 존경을 나타낼 방법을 찾아야한다. 각 사람은 하나님의 요구들을 기억해야 한다. 그분의 사업은 그대들의 도움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흔히 서로 주고받는 선물들이 주님의 보고에 모이게 하라.”

선물 전달?
이 말은 서로 선물을 교환하지 말라는 말인가?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형제 자매들이여, 서로 선물 교환을 계획할 때는 하늘의 친구이신 분을 생각하고, 그분의 요구를 도외시하지 말기 바란다. 우리가 그분을 잊지 않았다는 점을 드러내면 그분께서도 기뻐하시지 않겠는가?”

화잇은 두 가지 선물 모두에 목적이 있음을 보았다. 하나는 가족과 친구를 생각하고 또 하나는 우리 주님을 드높이는 것이다. “최고의 친구이신 하나님을 잊지 않는다면 서로 사랑과 기억의 증표를 선사하는 일은 합당하다”

유용하고 유익한 선물을 주고받아야 한다. “우리의 선물이 받는 사람에게 진정으로 유익한 것이 되도록 해야 한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거나 말씀의 교훈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키워 줄 책들을 추천하고 싶다”

그 밖에 신중히 고른 다른 선물들도 받는 사람에게 유익이 되어야한다. 기념일에 선물을 주는 일에 대한 엘렌 화잇의 견해는 분명 일반적 관행과는 차이가 있다. 그것은 예수를 첫째로 둔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방향으로 재정을 드러내느라 서로 주고받는 선물의 규모가 작아지더라도 우리는 그렇게 하면서 더 강해지고 행복해준다.

“형제 자매여, 자녀와 함께 심지어 팔에 안긴 악기들과 함께 와서 힘닿는 대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라. 마음의 노래를 그분께 전하고 그대의 입술로 그분을 찬송하라”

자녀들을 가르치라
이런 식으로 변화를 주면 자녀들이 실망하지는 않을까? 지혜롭고 경험 많은 어머니인 엘렌 화잇은 이것에 대해 말한다.

“아이들과 친척들에게 수시로 주는 불필요한 선물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운치 있게 가족 간에 예의를 차리며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이 많다. 그대는 지금껏 하나님의 영광보다는 자녀들의 즐거움에 더 치중했음을 이야기하면서 아이들에게 선물 가격을 줄인 이유를 설명해 주고, 교훈을 가르칠 수 있다.

하나님의 사업을 앞당기기보다 자신의 쾌락과 자녀들의 만족을 더 중시했고 세상 관습과 전통에 따라 사람들에게 필요하지도 않은 선물을 주고 있었다고 아이들에게 말하라.

옛날의 동방 박사들처럼 그대는 하나님께 가장 좋은 예물을 바칠 수 있고, 죄악 세상에 보내 주신 선물인 예수님에 대해 그분께 가사의 예물을 드릴 수 있다. 자기의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도록 아이들을 독려하면서 그 마음에 사심 없는 생각을 키워주라”

크리스마스 트리
엘렌 화잇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금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교회에 트리를 세워 특별하게 장식하라고 권했다. 교인들에게 그녀는 이렇게 진술했다.

“크리스마스 때 각 교회가 예배당을 위한 크고 작은 헌물을 걸어 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운다면 하나님은 매우 기뻐하실 것이다. ... 금과 은으로 된 자선의 열매를 그 가지들에 걸어 두어 하나님께 크리스마스 선물로 드리라. 그대들의 기부를 기도로 성결하게 하라”

주님의 사업 중 다른 분야, 가령 불우이웃돕기 등에도 같은 원칙을 적용할 수 있다. “곤경에 빠진 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및 신년 행사를 개최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만 한다. 부양가족이 많은 이들을 돕기 위해 선물을 전할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

어떻게 하면 크리스마스를 가장 잘 보낼 수 있을까? 우리 주님을 그 중심에 모시고 그분께 최고의 선물을 드리라고 엘렌 화잇은 제안한다.

‘나무를 잘라 금과 은으로 장식하는 것을 반대하는 예레미야 10장 1~5절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트리는 금지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3절에서 도끼를 들고 나무를 베러 가는 사람은 ‘기술공’이다. 기술공이란 히브리어로 장인, 조각가를 뜻한다. 이 구절에서는 우상 제작에 대해 말하고 있다. 우상은 걷지도 말하지도 못하고 옮겨 주어야만 하는, 사람이 무서워 할 필요가 없는 물건이다(5절).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니라 거짓 신들에 대한 언급인 것이다.

어떻게 하면 크리스마스를 가장 잘 보낼 수 있을까? 우리 주님을 그 중심에 모시고, 그분께 최고의 선물을 드리라고 엘렌 화잇은 제안한다. 그렇게 그날을 보내면 복이 올 것이다.

* 글쓴이 - 윌리엄 파갈: 교회에서 31년간 신실하게 봉사한 뒤 엘렌 화잇 유산관리소 부소장으로 은퇴했고, 현재 시간제로 계속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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