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명품인생학교’ 장점이 뭐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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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2.2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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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말씀을 공식처럼 적용 ... 전도현장에 직접 접목도”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불안감이 높았지만, 오히려 예년보다 더 많은 인원이 신청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처음 자리한 사람도 있었고, 첫해부터 ‘개근’해 이제는 제법 낯익은 얼굴도 많이 눈에 띄었다.
4년 연속 참석한 권명숙 집사(부산중앙교회)는 “성경에 담긴 메시지를 내 삶과 신앙에 공식처럼 적용할 수 있는 게 명품인생학교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꼽았다. 권 집사는 “이곳에 올 때마다 내가 여기서 배운 것들을 따라서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면서 “자기 경험을 고백하고, 그 안에 숨겨진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한다”고 전했다.
그는 “완벽하지는 않아도, 그동안 워크숍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로 교회에서 가르치고, 지역에 보급해 봤는데 반응이 좋았다. 기성 교인들이 변화하고, 초신자와 구도자들이 큰 감동을 받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어 선교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첫 해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는 이지연 집사(천성교회)는 “성경의 인물과 이야기들을 내 생활과 삶에 빗대 생각해 볼 수 있어 신앙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내가 만약 그런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고민하면서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다. 단순히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지식을 배우는데 그치지 않고, 자기고백을 통해 영적으로 힐링할 수 있는 게 이 과정의 장점”이라고 꼽았다.
이 집사는 “모두 지역교회에서 교사로 활동할 분들이어서 그런지 매 시간마다 놀라운 정도로 집중한다. 열의가 정말 대단하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여서 더욱 집중하게 된다. 여성전도인 양성이라는 취지에 딱 들어맞는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김정자 집사(천안 성정동교회)는 “지인의 권유로 이번에 처음 참석했는데, 교과과정이 매우 알차다. 여성맞춤형 성경강습이어서 더욱 피부와 와 닿는다. 시작부터 끝까지 매 시간이 즐거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김 집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왔다. 그 자체로 내 자신이 십자가 앞에 구별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배우는 게 개인적인 목표다. 나의 인생과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심순녀 집사(진리횃불교회)는 “작년에 처음 참석했는데, 올해 일정이 기다려질 만큼 유익하고 좋았다. 사정이 생겨 올 수 없는 일정이었는데, 빠지면 손해일 거 같아 기를 쓰고 달려왔다. 힘들었지만 오길 잘했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심 집사는 “익히 아는 말씀과 내용이라도 강습을 통해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고, 조원들과 심도 깊게 토론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다. 여기서 배운 걸 토대로 지난해 제주중앙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올해도 4월 중에 표선교회에서 전도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합회 단위 워크숍을 마친 ‘명품인생학교’는 (코로나19의 여파가 잠잠해지면)합회 및 지역별 일정에 따라 강습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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