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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A어학원 필리핀연수원, 온라인으로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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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7.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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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속 화상 그룹수업 활성화로 타개책 마련
SDA삼육어학원 필리핀연수원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능동적 대처로 위기를 타개하고 있다.
SDA삼육어학원 필리핀연수원(원장 송을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능동적인 대처로 위기를 타개하고 있다.

필리핀연수원은 최근 중국 내 초등학생 대상 온라인 교실수업을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보통 온라인 화상 그룹수업은 1:1~1:4명 정도가 일반적이지만, 중국에서 요청한 온라인 그룹수업은 1:30명 정도의 학교수업.

필리핀연수원은 그간 오프라인에서 20~30명 학생을 동시에 가르쳐 본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러한 그룹수업이 충분히 가능하리라 판단했다. 다만, 많은 학생이 한꺼번에 강의에 참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학습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 고민도 있지만, 꾸준한 반복학습과 재밌고 집중도 높은 교사들의 수업 운영을 통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송을섭 원장은 “연수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들은 성실하고 열정적일 뿐 아니라, 높은 신앙적 표준을 갖고 있다.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필리핀연수원만의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필리핀연수원에는 얼마 전, 반가운 소식이 하나 더 전해졌다. 송을섭 원장이 해외선교에 몸담고 있을 당시, 알고 지내던 한 지인이 기부의사를 밝힌 것. 온라인국제학교, ESL, 온라인성경공부 등 필리핀연수원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펼치는 교육사업에 감명을 받고, 컴퓨터나 물품구입 등 필요한 곳에 사용하라며 우리 돈으로 약 850만원을 기탁했다.

송을섭 원장은 직원들과 기부금 사용처를 논의한 끝에 기부자의 모국 학생들이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국가 현지 교인 자녀나 구도자 자녀들을 추천 받아 3개월 수업료의 절반을 기부된 장학금에서 지원키로 한 것이다.

현재 필리핀연수원에는 약 30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중국과 한국, 대만 학생 65명이 온라인으로 학습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이를 위해 24명의 교사와 직원, 보안요원 등이 함께 생활하며 이들을 돕는다. 오전 6시30분에 기상해 하루 일과가 끝날 때까지 수준별 6개 클래스로 나뉘어 운영하는 영어학습을 비롯해 중국어, 바이올린, 성경공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송을섭 원장은 “근래 일본 삼육고등학교에서 1:1 온라인 수업에 대한 문의가 왔으며, 일본 구마모토의 어학원에서 온라인 수업 협력요청을 받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하나님의 섭리를 통해 코로나19가 아니면 연결되지 않았을 학교나 단체에 어학교육의 문이 열리고, 복음전파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DA삼육어학원 #필리핀연수원 #송을섭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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