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합회 첫 온라인 집회 이끈 구일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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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7.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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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온라인 중요성 커져 ... 다양한 콘텐츠 시도”
구 목사는 그러면서 “패스파인더와 어린이부 지도자들에게 뭔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대원과 어린이들이 서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들 세대에게 신앙이 딱딱하고 어려운 것이 아닌, 즐겁고 행복하다는 것을 확인시켰다”고 말했다. 구일회 목사와의 인터뷰를 정리했다.
▲ 이번 ‘2020 온라인 페스티벌’의 의미는?
- 합회 청소년부 행사의 꽃인 패스파인더 캠포리를 진행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그 대체 행사로 기획했다. 무엇보다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시기였다. 새롭고 변화된 시도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교회 출석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 가운데 놓인 패스파인더 대원과 어린이들에게 힘을 북돋기 위해 마련했다. 많은 대원이 힘을 얻었다는 긍정적 피드백을 받았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제공할 수 있어 보람 있다.
▲ 이번 집회의 특징은?
-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온라인의 중요성이 부쩍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하기로 했다. 그 중 하나가 이번 ‘온라인 페스티벌’이다.
이번 집회의 가장 큰 특징은 ‘생방송’ 그리고 ‘쌍방향 소통’이라는 것이다. 예전에는 합회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제공하면 일률적으로 시청하거나 제공받는 일방향적 형식이었다. 그러나 이번 집회는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고, 지역교회와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였다.
▲ 지역교회나 성도들의 참여와 반응은?
- 아직 처음이고, 생소하다 보니 당초 기대보다 참여율은 적었다. 영적인 부분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참여한 분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평균적으로 400여명이 접속했고, 150여명이 동시접속해 시청했다. 특별히 지역교회에서 직접 제작한 영상 20여 편을 함께 상영했다.
무엇보다 초.중학교 중심으로 또한 3040세대 부모님과 함께 참여하도록 기획했는데, 딱 맞는 연령층의 참여율이 높아 고무적이었다. 여러 이벤트와 순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셔서 매우 만족스런 행사가 되었음에 더욱 감사한다.
▲ 합회가 이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여긴 점은?
- 3040세대 가족의 신앙과 예배 회복이었다. 현재 서중한합회는 어린이들의 교회 예배 회복이 약 2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3040세대 가정의 예배 회복과 신앙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로 대두됐고, 이런 일들은 합회보다는 지역교회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지역교회 중심의 순서를 기획했다. 그 결과 ‘실시간’ ‘쌍방향’ 소통 방송이 탄생하게 됐다.
▲ 이번 집회에 대한 합회의 기대효과는?
-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예배 회복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자녀들의 신앙교육은 더 깊이 생각해야 될 때라 여겨진다. 따라서 각 가정이 신앙을 돌아보고, 자녀들을 신앙 안에서 키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가길 바란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온라인 페스티벌’을 정례화 하는 방안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일선에 보급하는 것이다. 양질의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면서 좋은 순서들을 정례화하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정리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각 세대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하고, 개발할 계획이다.
특별히 학생들을 위한 콘텐츠로 ‘찾아가는 풋살대회’ ‘골찬방’(골방찬양방송) 등을 기획하고 있다. 청년들을 위해서는 ‘말씀묵상 세미나’ ‘신청자’(직업, 연예 등을 주제로한 신앙청년모임자리)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끝으로 이번 ‘온라인 페스티벌’을 함께 준비하고 진행한 어린이부장 전경천 목사와 진행자로 수고한 양요한 목사와 박지윤 양, 늦은 시간까지 현장의 스텝으로 봉사한 동료 직원들과 콤파스선교사, 다양한 분야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멋진 영상을 보내주시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헌신과 참여가 있어 행사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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