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증상 조장원 선교사 위한 기도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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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7.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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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도 낙관도 할 수 없는 상황” ... 한국과 의료체계 달라 염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지난 21일 코로나 전문병원인 마나다 실로암메디컬센터에 입원한 조 목사는 23일 한때, 상태가 악화돼 언어소통과 호흡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엑스레이 상으로 폐렴 증상은 다소 호전 상태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인도네시아의 의료 체계와 치료 과정이 우리나라와 달라 염려를 사고 있다. 현지 병원에서는 해열제와 진해거담제, 비타민 등 기본적인 약 처방과 링거제만 사용하고 있다고.
조 목사의 가족들은 “국내 의사와 연락해보니 그 처방으로는 부족하다고 해서 항생제 투여를 요구해 항생제를 추가로 투여했다. 국내 의사의 조언에 따라 현지 의료진에게 추가 사항을 요구했지만, 해당 병원의 규칙과 의사의 권한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해 걱정”이라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국내 이송 치료도 요원한 상황. 대사관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유증상을 보이고 있어 비행기 탑승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성혜 사모는 “현재로서는 비관도 낙관도 할 수 없다. 기도하며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성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기도에 감사드린다”며 조 목사의 빠른 쾌유와 회복을 위해 계속 기도해 줄 것을 호소했다.
조장원 목사는 삼육대 신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2007년 동중한합회 중화동교회에서 목회 사역을 시작했다. 이후 원주중앙교회와 현리교회를 거쳐 2018년 PMM 선교사(16기)에 지원해 1000명선교사운동 동인도네시아 분원장으로 봉사해왔다. 특히 인도네시아 중앙술라웨시 지진해일 피해 당시 현지 재림성도와 삼육학교의 복구를 위해 동분서주하며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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