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온라인 연합 캠포리가 남긴 성과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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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11.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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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은 오프라인 대체 아냐 ... 인프라 구축 등 투자 필요”
특히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미리 제공해 각 교회와 가정에서 같은 내용으로 교육 및 훈련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김민 목사(영남 청소년부장)는 이번 온라인 캠포리의 성과에 대해 “이번 행사의 콘셉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콜라보였다. 각각의 장점을 최대한 접목해 진행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각 합회는 2박3일 일정표를 사전에 배포하고, 각 사이트에서 그에 따라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프로그램을 세팅했다.
김 목사는 이와 관련 “결국 이번 캠포리를 통해 온라인은 오프라인의 대안이나 대체가 아니라, 현 시대적 흐름을 수용하는 진일보된 방식임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오프라인이 안 되기 때문에 온라인이 아니라, 이 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이자 채널이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온라인을 활용해야 함을 깨닫게 됐다”고 부연했다.
김현태 목사(충청 청소년부장)는 “우리 합회의 경우, 예년보다 300명 이상이 더 등록했다.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 패스파인더를 운영하지 않던 소수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큰 부담 없이 캠포리에 참가해 패스파인더에 대해 새로운 이해와 관심을 갖게 됐다. 이런 교회들은 곧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목사는 이와 함께 “오프라인 방식에 비해 임원수도 훨씬 많이 줄었고, 등록비도 5000원으로 대폭 낮출 수 있었다. 캠포리에 대한 접근성을 보다 쉽게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용훈 목사(호남 청소년부장)는 “준비한 쪽의 자신감이 있었다. 프로그램을 이 정도로 잘 준비했다면 참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 일선 교회(클럽)와 대원들의 참여및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기능 활동의 재료를 미리 준비해 직접 우송하거나 많은 선물과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최선의 노력과 과정을 교회가 알아주고, 많이 참가하고, 열심히 활동과 인증을 해 준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앞으로 이 같은 비대면 행사를 개최할 때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지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민 목사는 “모든 콘텐츠가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중계되는 만큼 짧은 시간 안에 핵심적인 내용을 담아야 하는 부담이 컸다. 때문에 동영상 퀄리티에 대한 중요성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 “온라인은 온라인만의 색깔이 있다. 단순히 오프라인을 중계하는 게 온라인이 아니다. 온라인이 가진 독특성을 잘 이해하는 게 이 사역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김현태 목사는 “교회와 주최 측의 상호 의사소통이 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로 실내 중심인 기능 활동을 야외 교육과 함께 운영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야 한다”며 훈련 프로그램의 다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용훈 목사는 “최소한 오프라인 행사와 같은 규모의 준비를 한다면 기본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 거라 본다”면서 “온라인이기 때문에 적은 예산을 배정하거나 준비에 소홀한다면 정말 안이한 생각이다. 오히려 더 많은 예산과 준비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분명히 성공할 수 있다. 온라인이기 때문에 좋았다는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에도 영상 콘텐츠 제작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대면 강의보다 영상 강의가 훨씬 힘들었다는 공통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힘든 만큼 더 가치 있는 콘텐츠가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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