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 신탁] ‘선교사의 사명’ 상계동교회
페이지 정보
김종근 목사 목사
kbtlove@kuc.or.kr
입력 2022.06.30 23:45
글씨크기
본문
영원한 선교사 정신으로 헌신 ... 몽골 복음화에 밑거름
1000명선교사 56기로 파키스탄에서 봉사를 마친 김현서 청년은 상계동교회의 자랑스러운 성도다. 선교사를 마친지 불과 몇 개월이 지나지 않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성도들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현장의 뜨거운 소식을 전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상계동교회(담임목사 유병휘)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시조 권장’ 및 ‘세계선교’ 주말부흥회를 개최했다. 김현서 청년을 비롯한 최애진, 이병옥 집사는 홍보대사에 자원했다. ‘보내는 선교사’가 되자는 호소에 100년 전통의 <시조>와 <가정과 건강>을 128부 이상 헌납했다. 300만 원의 세계선교 헌급도 드렸다. 김응규 장로와 이상수 성도 그리고 박미경, 박명자, 한혜진 집사는 정기후원을 약속했다.
“교인이 행복한 교회, 예배가 즐거운 교회, 봉사가 기본인 교회, 선교가 사명인 교회가 상계동교회의 목표입니다”
올해 상계동교회에 부임한 유병휘 목사는 이러한 교회 비전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선교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위탁하신 가장 큰 사명입니다. 상계동교회는 이번 주말부흥회를 계기로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의 증인이 되리라는 약속을 믿고 선교에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이미 1000명선교사를 배출한 교회이고, 전임 정영수 목사님의 큰 헌신이 있었던 교회입니다. 또한 청년들을 중심으로 올해 12월 경 해외선교 봉사를 가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상계동교회는 1964년 상계중앙시장에서 시작해 올해로 선교 58주년을 맞았다. 교회가 재개발 지역으로 묶여 향후 거취를 위해 전교인이 기도 중이다. 교회가 강한 유대감과 신뢰감으로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하나 되어 성장하고 있는 이유가 궁금했다.
“저는 학생반 때부터 상계동교회를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함께 교회에 나왔던 학생들이 지금은 장로가 되어서 교회를 지키고 있죠. 제가 선교회장을 맡고 있고, 김성규 장로는 재무를 맡았고, 이한익 장로는 교회서기를 맡았습니다. 30년이 넘게 한 교회에서 서로 알고 지내며 신앙하니 한 가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선교회장 김응규 장로의 말이다.
유병휘 목사는 상계동교회를 ‘교인이 행복한 교회’라고 소개한다. 다툼이나 분파가 없고, 멀리 이사를 가더라도 교회를 떠나지 않는다. ‘예배가 즐거운 교회’이기도 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예배를 병행하기 위해 전문 방송장비를 구축하기도 했다. 여기에 ‘봉사가 기본인 교회’이다. 매주 화요일 반찬봉사를 통해 16가구에 반찬을 나누고 있다. 코로나 발생 이전에는 무려 15년 동안 목욕봉사를 했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선교를 최고의 사명으로 삼는다. 이 모든 활동은 결국 전도와 맞닿는다. 교회성장의 비결이기도 하다.
상계동교회가 배출한 두 명의 선교사는 김현서(최애진 집사의 딸) 청년과 박소진(최은숙 집사의 딸) 청년이다.
김현서 선교사는 삼육대 간호학과 2학년을 마치고 휴학 후 56기로 1000명선교사에 지원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해외선교에 관심이 많았고, 다른 문화권의 아이들이 하나님을 만났을 때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궁금했다. 언젠가는 꼭 해외선교에 도전하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대학에 합격하고 나니 학교생활이 너무 즐거워 까맣게 잊고 살았다. 학업도 만만찮았다.
어느 날 문득 자신이 ‘신앙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불현 듯 의문이 들었다. 2학년 2학기 휴학을 고민하고 있을 즈음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1000명선교사 지원 포스터를 보게 됐다. 예전에 하나님께 드렸던 서원이 떠올랐다. 마침 1000명선교사 55기로 필리핀에서 봉사하고 있는 친구에게 전화했는데, “결코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니 꼭 경험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솔직히 휴학하면 하고 싶은 일이 많았다. 분주한 일상에 미뤄뒀던 운동과 아르바이트도 하고, 친구들과 해외여행도 가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 시간을 선교사로 보내도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밀려왔다. 하지만 이 시기에 하나님과 만나는 깊은 경험이 있어야 앞으로도 굳건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나님께 의지할 수밖에 없는, 주님의 능력을 구할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자신을 내몰기로 했다.
굳은 결심을 했지만, 현실적으로 풀어가야 할 어려움은 여전히 많았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아버지를 설득해야 했고,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에서 타국에 간다는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모든 것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제주도에서 선교사훈련을 받고 파키스탄으로 파송됐다. 이슬람 문화권이 처음이어서 두려움이 앞설 법도 했지만, 그저 주님과 동행할 1년을 바라보며 설레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뗐다.
“파키스탄은 남아시아 인도 서쪽에 있는 나라입니다. 저는 2021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파키스탄 삼육학교 캠퍼스에서 봉사했어요. 지역학습센터(Community Learning Center)에서 이슬람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삼육학교 교직원 자녀에게는 플루트를 가르쳤고, 캠퍼스 내에 있는 학교교회에서 합창단 지도와 안식일 오후 프로그램 기획, 찬양팀 등 다양한 교회 사역을 하기도 했어요”
이슬람문화권인 파키스탄에서 기도주일, 제자훈련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신앙도 뜨거워지는 경험을 했다. 장벽에 부딪힐 때마다 기도와 말씀묵상에 매달리며 영적으로 성장하는 느낌도 받았다. 이슬람권 아이들을 가르칠 때는 절대로 성경이나 기독교에 관한 교리를 가르치면 안 되는 상황이어서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야 했다. 답답하고 괴롭기도 했지만, 씨를 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했다.
삼육학교 캠퍼스에서는 크리스천 아이들과 자유롭게 하나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뻤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두 명의 크리스천 아이로부터 자신도 크면 선교사가 되는 게 꿈이라는 말을 듣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벅찬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말보다 삶으로 전도하는 것이 기본 중 기본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김현서 선교사는 인터뷰를 마치며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에서 크리스천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온갖 차별대우를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소신이 필요한 일”이라며 “그런 나라에 지금도 복음이 전해지고 있고, 올해 파키스탄 1000명선교사운동도 시작되었으니 더 많은 사람이 진리를 발견하고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했다.
김현서, 박소진과 같은 젊은 청년들이 1년을 하나님께 드리는 교회. 은퇴하면서 1000만 원을 하나님께 바치는 목사, 100명이 넘지 않는 교인이지만 1당 100의 정신으로 선교잡지를 드리는 상계동교회는 앞으로 세계선교를 위해 헌신하기로 다짐하고 있다. 상계동교회의 헌금은 몽골선교를 위한 귀한 밑거름이 되고, 황량한 오지에 귀한 열매로 맺힐 것이다.
세계선교를 후원하는 방법은 직접 계좌 송금을 통한 후원과 정기후원 방법이 있다. 후원을 희망하는 성도들은 아래 내용을 기록해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장 김종근 목사(☎ 010-2736-3605) 문자로 보내면 된다.
1. 이름:
2. 핸드폰 번호:
3. 매월 정기 후원할 금액: 원
4. 은행명:
5. 계좌번호:
6. 출금 일자: 일(10일, 15일, 25일 중 택일)
7.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
미국 내에 거주하는 재림성도 중에서 세계선교 신탁사업에 함께하길 원하는 성도들은 남귀연 사모에게 전화(☎ 269-290-9771)나 이메일(guiyoun3973@gmail.com)로 연락하면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 세계선교 신탁사업 첫 번째 프로젝트
1. 에티오피아 실업선교학교 설립 2억 원 지원 및 『정로의 계단』 1만 권 보내기
2. 네팔 교회 개척 5,000만 원 지원 및 『시대의 소망』 1만 권 보내기
3. 인도 우타라칸주 교회 개척 3,000만 원 지원 및 『시대의 소망』 1만 권 보내기
4. 말라위 교회 개척 3,000만 원 지원 및 『정로의 계단』 1만 권 보내기
5. 중동 A 국가 선교 센터 건립 2억 원과 『정로의 계단』과 『대쟁투 총서』 1만 질 보내기
6. 몽골 신학교 설립과 교회 개척 2억 원과 『대쟁투 총서』 1만 질 보내기
■ 세계선교 신탁사업 참여 방법
ARS 후원: ☎ 1877-1740
정기후원(CMS): http://www.ihappynanum.com/Nanum/B/TDMXRUKKXC
직접 계좌 송금: 우리은행 1005-302-195946(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웹사이트: www.adventistmission.kr
■ 문의 및 신청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장 김종근 목사(☎ 02-3299-5341, 5305 / 010-2736-3605)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The Lord is My Happiness)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Giving is My Happiness)
#10/40Missionproject #10/40선교프로젝트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인터뷰] 한국선교 120주년기념식 준비위원장 엄덕현 목사 2024.11.05
-
120주년 기념식 앞두고 테드 윌슨 대총회장 입국 202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