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부산병원, 건축허가 승인 ‘증축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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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부산병원(병원장 최명섭)이 관계 당국으로부터 건축을 승인받았다. 숙원이었던 증축이 곧 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부산광역시 서구청은 지난 16일 자로 삼육부산병원 건축허가 및 지하안전평가에 대해 최종 승인 통보했다. 이로써 앞서 6월 건축심의 승인에 이어 증축 사업의 마지막 단계를 통과하게 됐다.
삼육부산병원 측은 “착공을 시작할 최종 인허가절차를 완료했다”고 소식을 전하고 “당초 올 초 착공을 계획했지만, 중소벤처기업부의 의료관광 특구 지정으로부터 기존 허가받은 용적률에서 50% 상향된 용적률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법적 해결과정에 있어 다소 지체됐다.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삼육부산병원은 곧 시공사를 확정하고, 착공식을 통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증축은 2단계로 진행한다. 1단계 공사(진료실, 병동)는 2025년 12월까지, 2단계 공사(국제진료센터, 외국인 전용 병동, 주차장, 장례식장)는 2026년 12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를 완료하면 삼육부산병원은 1만3000평, 600병상 규모를 갖춘 대형 종합병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최명섭 병원장은 <재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진료 공간 부족, 노후화된 건물, 중증도 향상과 더불어 의료관광특구로 외국인들을 초청해 모시는 기관이 되기 위해 병원 증축은 숙명”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병원장은 “현재 우리 병원은 허가 병상 299병상으로서 병실가동률이 90%를 넘어가고 있다. 환자가 오더라도 병실이 없어 수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게다가 심뇌혈관센터가 가동되면서 환자의 중증도도 상당히 올라갔다”라고 설명하고 “이제 증축 후 정상 가동되면 상급종합병원 규모의 병원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기대효과를 밝혔다.
한편, 삼육부산병원은 의료관광특구 특례법을 통해 전세계 180개 의료네트워크를 앞세워 국제진료 특성화 및 외국인환자 유치에 효과적이고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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