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 평균출석생 ‘제자리걸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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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9.2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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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적교인 수 대비 출석 침례교인 수 35% 머물러
또 재적교인 수의 꾸준한 증가에도 안식일 평균출석생의 정체 및 감소현상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연합회 안교선교부(부장 강순기)가 이달 28일과 29일 양일간 마달피삼육수련원에서 열린 전국 연례 임원부장회의에서 발표한 ‘2010 한국연합회 선교 현황’ 자료에서 나타났다.
선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2기말 현재 재적침례교인 수는 21만8,389명. 이는 2001년 같은 기간의 15만3,086명에 비해 6만5,300여명이 늘어난 수치로 해마다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출석 침례교인 수는 5만8,657명으로 재적교인 수 대비 34.6%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재적교인 수의 65.4%가 장기결석 혹은 잃은양으로 교회를 빠져 나가고 있다는 추론을 가능케 하는 것이어서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한 형편이다.
강순기 부장은 이와 관련 “각 합회별 출석 침례교인 수의 향상방안과 잃은양 및 장기결석자를 회복시키기 위한 방안을 깊이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재적교인 수의 꾸준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안식일 평균출석생의 정체 및 감소 현상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합회별 안식일 평균출석생은 동중한은 2007년 1만7,724명에서 올 2기말 현재 1만7,720명으로 줄었고, 서중한은 같은 기간 대비 2만715명에서 1만9,505명으로 감소했다. 영남은 7,730명에서 8,492명으로 762명 늘어났고, 충청은 9,047명에서 9,414명으로 367명 많아졌다.
호남은 6,707명에서 6,713명으로 약간 증가했고, 제주직할지역은 지난해 357명에서 올해는 407명으로 소폭 성장했다. 전국 평균은 6만2,251명. 3년 동안 거의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강순기 목사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한국 교회 선교방향에 대한 재정립의 필요성과 더불어 초신자 양육을 통한 교회정착의 필요를 실감하게 한다”며 “침례를 통한 새 신자가 교회출석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각종 새 신자 양육 정책이 각 합회와 교회에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올 전반기 동안 전국 527개 교회에서 위성과 자체 전도회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5%의 교회는 상반기 중 한 번도 전도회를 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어 후속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었다. 특히 이 가운데 몇몇 지역에서는 절반가량의 교회들이 전도회를 실시하지 않았음이 확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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