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및 계층별 특화 선교에 탁월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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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5.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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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협 평가회’ 전체협의회에서 오간 지선협의 장점
특히 오후 시간에는 전체협의회를 통해 지선협에 필요한 변화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심층 제기됐다.
서중한합회 천성교회 조광상 목사는 “오랜 진통 끝에 시작된 지선협은 구호, 선교, 청소년, 어린이 등 각 분야별 선교의 특화를 가져왔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호남합회 신장호 목사는 “교육자료의 보급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잘되고 있다”며 “2년 동안 지선협을 통해 일을 하다 보니 활용방안 등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동중한합회 권혁우 목사는 “책임을 나눠지는 탁월한 제도”라며 “자율적으로 지역형편에 맞는 선교정책을 펼 수 있다”고 장점을 꼽았다. 권 목사는 또 “이론적으로는 평신도들이 복음사업에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잘 되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연합회 선교전략연구소 한송식 목사는 “사역의 무게중심을 연합회와 합회에서 일선 교회로 돌린다는 점에서 시대의 흐름에 맞는 정책”이라며 “미래 교회가 갖춰야 할 모습에 대한 중요한 출발이자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바람직한 모습으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충청합회의 최광복 장로 역시 “평신도들이 선교에 열성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고,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사업을 계획해서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동중한합회의 한 평신도 지도자도 “여러 교회가 하나로 묶여 선교활동을 펼칠 수 있어 잘 운영하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호남합회 윤현석 목사는 “평신도들이 지선협 행사에 집중하면서 주인의식과 참여의식이 높아졌다”고 말하고 “과거에는 지역 목회자와 평신도가 광범위하게 만날 수 있었던 기회가 적었는데, 지선협을 통해 목회자와 평신도의 접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연합회와 합회가 권한을 지역에 위임한다는 것 자체가 개혁”이라며 “그 권한과 책임을 해당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일선 교회의 담임목사와 평신도에게 넘겼기에 선교적 정책을 수립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큰 지역을 분할해서 선교에 집중하라는 것은 지극히 선교적이다. 이것이 소그룹의 정신”이라며 “지금은 위임받은 권한을 각 지역이 어떻게 선교로 이어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리를 함께한 연합회 총무 문치양 목사는 “지선협의 근본목적은 교회의 발전과 지역선교 활성화”라고 주지하고 “지역의 선교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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