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강화’ 100년 맞은 재림교회의 가정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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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5.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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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 가정봉사부 조직 100년 ... 결혼 및 가족 제도에 초점
대총회는 1919년 10월, 교회 안팎에서 가족 강화에 중점을 둔 사역을 펼치기 위해 가정봉사부를 조직했다.
부모와 부부에게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아서 스팰딩 박사와 그의 아내 마우드 사모는 온 가족을 위한 영감적인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크리스천 홈 시리즈>(Christian Home Series)란 제목의 이 자료는 가정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가족봉사부가 제공한 역사적인 배경을 보면 1941년 6월에 열린 총회에선 ‘가정’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1975년 총회에선 델머 박사와 베티 홀브룩 박사를 가정 및 가족 부서(HFS) 공동 지도자로 결정했다. 두 사람은 전 세계 교회를 돌아다니며 목회자와 성도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라디오 방송을 위한 결혼 및 가족 시리즈를 비롯해 대학생을 위한 혼전 교육 영상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이후 론 박사와 카렌 플라워 박사가 합류해 사역에 힘을 실었고, 1995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총회에서 교회선교부가 해산되고 가정사역을 위한 공식 부서가 설립됐다.
가족 교육 분야 발전에 대한 플라워 박사의 기여는 상당하다. 그는 대총회 가정봉사부장을 역임하는 동안 85개국에서 결혼, 육아, 가족생활 등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한 부서 사업계획 책자를 발간했고, 전 세계 가정봉사부 지도자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기도 했다.
재임 기간 중 한국을 찾아 가정사역에 대한 재림교회의 기본적 입장과 철학을 제시했다. 특히 ‘의사소통’ ‘경청훈련’ 등 인간관계에서 가장 기초적으로 작용하는 중요 문제들을 성서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따른 효과적 방법과 이론을 전했다.
그의 은퇴 후엔 윌리 박사와 일레인 올리버 박사가 후임 부장으로 선출돼 가정봉사부의 역할을 계속 이어갔다. 이들은 “가족은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유대감이 더 강해진다. 우리의 가정이 건강할 때 우리의 교회도 건강해 진다. 우리가 건강한 교회를 유지할 때 복음을 힘 있게 전할 수 있고 예수님이 속히 오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정사역 홈페이지(family.adventist.org/fm100)를 방문하면 가정과 소그룹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 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 사명진술
가정봉사부는 하나님께서 인간이 행복하게 살도록 계획하여 제정하신 결혼제도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창2:18-24, 마 19:6)을 믿는다. 그리스도의 모본을 따라 세상의 가정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도록 가정을 돕고 강화시킨다.
1. 가정과 가족관계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핵심계획이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창조 때 설립하신 제도로 사회의 근본 단위로 인정한다.
2. 가정은 사람이 가치관을 습득하는 첫 번째 장소요, 하나님과 다른 인간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역량을 계발하는 곳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정에 복을 주시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가정에서 하나님의 복 주심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분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3. 하나님이 만드신 최초의 제도인 결혼은 남자와 여자 사이의 영원한 결합임을 선포한다.
4. 가정은 아이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위해 일하도록 양육되어지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가 발전되고 다듬어지는 곳이며 모든 가족이 구원의 복음을 이웃과 친구들에게 전하는 법을 배우는 곳으로 계획되었음을 인정한다.
5. 가정사역 지도자들의 임무는 자신이 속한 교회의 가정들을 격려하고 고무시키므로 그 가정들이 세계 전역의 다른 가정들과 협력하여 성령의 부어주심을 위해 기도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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