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아드라 인터네셔널이 재림교회 지역사회봉사회(ACS, Adventist Community Services)와 협력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캘리포니아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있다고 재림교회 뉴스네트워크 ANN이 전했다.

소식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지난 7일 발화한 퍼시픽 팰리세이즈 화재는 빠르게 번져 이튼, 할리우드 힐스의 선셋/러니언 캐니언 지역, 우드랜드 힐스의 케네스 지역을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으로 확산됐다. 이번 화재는 로스앤젤레스 역사상 최악의 화재다.

시속 112㎞가 넘는 강풍으로 인해 아직도 많은 주민과 시설이 위험 가운데 처해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강풍으로 인해 산불 피해가 예상되지 않던 지역조차도 화재가 발생했으며, 광범위한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해 50만 명의 주민이 피해를 입었다. 

아드라 인터내셔널 부회장인 이마드 마다낫(Imad Madanat)은 “우리는 이 엄청난 재난 이후 안전을 유지하고 삶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하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비극에 직면해 우리가 세계적인 신앙 공동체로서 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드라는 재림교회 지역사회 봉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많은 것을 잃은 분들에게 즉각적인 지원과 희망과 위로를 줄 수 있는 기회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피해를 입은 분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북미지회 지역사회 봉사회 책임자인 W. 데릭 레아(W. Derrick Lea)는 북미지회에 보낸 성명에서 위기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강조했다. “우리는 태평양 연합회의 재림교회 지역사회 봉사회와 협력해 보호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아드라 인터내셔널과 협력하며 재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드라는 피해자들에게 즉각적인 구호와 장기적인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태평양연합회 지역사회 봉사회에 긴급 자금을 투입했다. 자금은 다음 용도로 사용된다.

대피소: 피해 지역의 재림교회는 화재로 인해 이재민이 된 가족들을 위한 비상 대피소로 전환되고 있다. 이 교회들은 계속되는 화재로 인해 집을 잃었거나 돌아올 수 없는 사람들에게 안전한 피난처가 될 것이다.

비상용품: 물, 담요, 유아용 침대, 포장된 식품 등 필수용품이 대피소에 배포돼 이재민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기프트 카드: 재림교회 지역사회 봉사회는 이재민들이 추가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기프트 카드를 제공해 이들이 당한 재난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도움을 줄 것이다. 

몇몇 재림교회는 이재민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격려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로스앤젤레스 화이트 메모리얼 재림교회의 부목사인 엔젤 페레이라(Angel Pereira)는 자신의 교회가 이재민 가족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교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쉼터로 사용하도록 일반에게 문을 개방했고 침대도 마련했다. 그는 “우리는 거리로 나가고 다른 보호소로 나가서 우리가 받은 것을 계속해서 나누고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지금 여기에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