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聯 평실협 신임 회장 배홍득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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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간 한국연합회 평신도실업인협회를 이끌게 된 배홍득 신임 회장은 수락연설에서 “평실협의 정체성이 무엇인가?”라고 되물으며 “우리에게 맡겨진 가장 큰 사명은 선교”라고 강조했다.
지난 5년 동안 서중한합회 평실협 회장을 맡아 봉사해온 그는 “그동안 5개 합회 평실협이 서로 어울려 연합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유기적으로 협력해 하나님의 일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을 거듭 강조했다. <재림신문>이 총회 직후 배홍득 신임 회장을 만나 한 회기의 구상을 들어봤다.
▲ 첫 일성으로 5개 합회 평실협의 연합과 선교 사명을 강조했는데?
- 회장 인맥으로 임원진을 구성하는 것이 보통의 선례였다. 나 역시 인맥이 없는 건 아니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는 일단 총무만 선임했다. 각 합회 평실협의 의견을 듣고 후속 임원진을 선출하려 한다. 이를 통해 연합의 기본부터 다지기로 했다. 이 일은 모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책임감을 심어주는 일이기도 하다.
선교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5개 합회 평실협이 하나로 연합하는 것이 필수다. 그 일환으로 ‘장로수첩’을 만들 계획이다. 이름과 직업 등을 취합해 목록을 만들고 더욱 적극적으로 선교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겠다. 소속감을 지닐 때 자부심과 의욕이 생긴다. 한국 재림교회 장로는 누구에게나 존경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동안 서중한합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발마사지봉사단, 장로합창단을 한국연합회 산하로 움직여 볼 생각이다. 각 합회에서 전도회 등 선교 활동을 할 때 발마사지와 장로합창단을 전도단으로 보내 실질적인 동력이 되도록 지원하려 한다.
▲ 앞으로 연합회 평실협의 방향성을 어떻게 그리고 있나?
- 그동안 5개 합회 평실협과의 미묘했던 관계를 정리하고 싶다. 핵심가치를 ‘연합과 사명’으로 정한 것도 그 때문이다. 연합회와 5개 합회가 합심해 ‘무조건’ 선교만을 향해 움직여야 할 때다. 연합회 평실협만의 힘이 아닌, 각 합회 평실협만의 활동도 아닌, 모두가 함께 움직이는 것이어야 한다.
▲ 임기 중 제일 중점적으로 펼치고 싶은 사업은?
- 서중한 평실협 회장을 5년간 맡아 하면서 가장 힘든 일이 연합이었고, 가장 필요한 일이 연합이었다. 5개 합회 평실협의 연합 역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오직 ‘연합’을 위해 고민할 것이다. 각 합회에 확실한 선교 동력을 만들어 제공하고, 이들이 활발히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제일 큰 목표다.
▲ 현 상황에서 평실협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 아무래도 재원 마련이 제일 시급하다. 지난 3년간 연합회 평실협이 선교 활동에 지출한 금액이 5000여 만원 규모다. 서중한 평실협이 1년에 6000만 원에서 1억 원 정도 사업비를 쓰는 것에 비하면, 연합회 평실협이라는 조직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선교자금을 만드는데 총력을 다하겠다. 그만큼 책임이 막중하다. 안용호 전임 회장 말씀대로 실업인대회라든가 자금을 지원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제 더 구체화된 방법이 필요하다.
▲ 끝으로, 회원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전한다면?
- 이제 더이상 ‘정치 장로’라는 소리를 들어서는 안 된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5)라는 말씀을 따라 우리가 먼저 사랑으로 연합해야 한다. 연합하지 않으면 분열이 일어나고, 시기 질투는 교회 부흥을 실패로 이끈다.
선교 사업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평실협이 선교단체로서 선교에 가장 앞장서길 바란다. 평실협의 이름으로서가 아닌 개인의 노력과 결심이 그만큼 굳건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로 뭉쳤을 때도 ‘마지막 시대에 평신도가 일어나 복음 사업을 이룰 것’이라는 말씀을 성취시킬 수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이루실 일이 있음을 기억하고 항상 깨어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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